"민·관 협력으로 에너지산업 디지털혁신 가속화"

[에너지신문]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30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효성중공업과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분야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양 사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한전의 전력설비 예방진단 기술과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분야 기술을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유틸리티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전은 2017년 종합예방진단장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IoT 센서와 Big-Data 분석 및 AI를 결합한 변전예방진단시스템(SEDA) 구축을 완료, 현장 활용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변압기 및 개폐장치 대상 자산관리시스템(ARMOUR)을 개발 완료하고 SK에너지, 모잠비크 전력청 등 국내외 유틸리티 기업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과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과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정부의 민간·공공데이터 융합 등 민간과 공공부문의 협력과 역량결집을 통한 디지털 신사업 육성에 발맞춰 시행된다.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중 '민·관 협력을 통한 디지털경제 패권 국가 실현'을 제시하고, 민간-공공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에너지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도 ’Digital 플랫폼 기반 설비운영 체계 전환‘ 시행의 일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분야로 기술역량을 집중하고, 그간 축적된 풍부한 설비운영 데이터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 상태진단 기법 고도화 등 설비운영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기존 기술교류 및 업무협력 뿐만 아니라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화 부문까지 나아가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한전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고품질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 양사의 이익 뿐만 아니라 예방진단-자산관리 부문 생태계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효성중공업과 협력을 시작으로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분야 성공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에게는 트랙레코드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디지털 강국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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