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점유율 다소 주춤…“中 대응방안 찾아야 할 때”
배터리 3사, 점유율 다소 주춤…“中 대응방안 찾아야 할 때”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2.07.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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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 25.9→25.6 다소 줄어
중국계 세 자릿수 이상 고성장…SK온 131.6% 급증 위로
선전 중인 배터리 3사, 더욱 커진 중국 영향력에 대비해야

[에너지신문]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은 중국계기업의 고성장과 한국 배터리 3사의 선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SNE리서치는 4일 발표한 2022년 1~5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 분석 결과, CATL, BYD 등 중국계기업들은 10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며, 배터리시장을 리드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기업들도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22.6GWh로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14.4%로 전년대비 9.2% 줄었다. 이로써 1위와의 격차가 더욱 커져 반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SK온은 지난해 4.7GWh에서 131.6% 급중한 10.8GWh를 기록, 영향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점유율도 전년대비 5.2%에서 6.8%로 증가했다.

삼성SDI도 6.9GWh를 달성, 지난해 5.2GWh보다 32.5% 상승하며 선전했지만 점유율은 5.9%에서 4.4%로 다소 감소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요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니로 등의 판매 증가가 고성장세로 이어졌고, 삼성SDI는 BMW i3와 i4 피아트 500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 Y의 판매량이 지난 4월에 비해 증가했지만 아직은 회복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CATL과 BYD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리드했다.

특히 CATL은 53.3GWh를 기록, 지난해 25.1GWh 대비 112.1% 급증했다. 점유율도 28.3%에서 33.9%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압도적인 1위를 구가했다.

BYD도 19.0GWh로 전년대비 210.5%(6.1GWh) 상승해 점유율 12.1%까지 급증, 2위 자리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밖에 CALB와 Sunwoda 등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하락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3사의 2022년 1~5월 시장 점유율은 25.6%p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물론 글로벌 톱10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터리 3사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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