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두랑고에 3.5만㎡ 규모...2024년 양산체계 구축 완료
연산 릴레이 9백만대·BDU 2백만대...2030년 매출 7천억 목표
과감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장 기대되는 북미 시장 공략 가속

[에너지신문]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LS일렉트릭은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최근 멕시코 두랑고(Durango)에서 정인호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법인장과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토레스(José Rosas Aispuro Torres)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 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 정인호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법인장(왼쪽)과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토레스(José Rosas Aispuro Torres) 두랑고 주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인호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법인장(왼쪽)과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토레스(José Rosas Aispuro Torres) 두랑고 주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멕시코 두랑고 주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투자에 맞춰 토지, 수도, 전기 등의 산업시설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채용 활동 지원, 현지 인력 채용을 위한 교육 등을 약속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최신 설비를 갖춘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북미지역 공략 확대에 첫걸음이 될 이 공장은 지난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이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 공장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재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신규 공장이 들어설 두랑고는 멕시코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북미 시장공략을 위한 생산, 물류 등을 감안한 최적의 위치”라며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멕시코 투자를 시작으로 과감한 현지화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으로 폭발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북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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