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후보에 10여명 응모 ‘경쟁 치열’
가스공사 사장 후보에 10여명 응모 ‘경쟁 치열’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2.07.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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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출신 대거 응모 …21일 서류심사‧27일 면접심사
사장 공모 절차상 적합 후보 없을 경우 재공모 가능성도
▲  한국가스공사가 ‘배전반 구매 입찰 담합’과 관련해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17개 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부정당업체 제재를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15일까지 사장 후보지원서류를 제출받은 결과, 12명의 후보자들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 8일 사장 초빙 공개모집을 공고한 이후 15일까지 후보지원서류를 제출받은 결과, 12명의 후보자들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21일 서류심사, 27일 면접심사를 거쳐 3~5명의 후보자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사장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하고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가스공사의 경우 시장형 공기업이기 때문에 상법상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사장 선임이 확정된다.

특히 이번 사장 공모에 참여한 인사중에는 정치권이나 산업부 출신의 눈에 띄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가스공사 출신의 인사들이 후보자중 50%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스공사 출신 인사로는 우선 김점수 전 기획본부장이 눈에 띈다. 경제학 박사인 김점수 후보자는 가스공사 기획본부장, KOREA LNG사장, 재영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과 국가인프라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가스공사의 경영 전반을 다룬 기획본부장과 LNG 업무를 맡았던 경험과 대선 당시 현 정부와의 인연이 깊다는게 강점이다.

김광진 전 한양 LNG사업부문 사장은 가스공사에서 LNG 도입과 판매를 이끌었던 경험과 우즈베키스탄 코리아 케미컬 컴퍼니 사장으로 해외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장점이다.

수소연구개발기업인 (주)패리티의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김정규 전 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에너지융합공학을 전공한 박사로 가스공사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바 있다.

이밖에 가스공사 출신으로는 조시호 전 감사실장이 응모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민간기업 출신으로는 이성오 전 (주)한양 부사장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오 후보자는 현재 PKF서현 회계법인에서 임원으로 재직중으로 SK(주) 전력 LNG사업개발부장, SK E&S LNG사업개발본부장, 운영본부장을 거쳐 강원도시가스 사장을 역임한 LNG분야 전문가다. 또 당진에 있는 가스전문기업인 서진산업가스의 윤형순 대표이사도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서는 정치권과 산업부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주로 거론됐었다. 그러나 이번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서는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최연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응모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치권과 산업부 출신의 눈에 띄는 인사가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김준동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부 가스과장 출신의 신창동 전 포스코에너지 부사장도 이번 사장 공모에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산업부 출신으로 가스공사 부사장을 역임했던 안완기 KPC한국생산성본부 회장도 이번 사장 공모에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산업부 출신의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도 사장 응모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소식통은 “이번 가스공사 응모와 관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 응모현황을 철저히 공개하지 않고 있어 추측만 난무한 실정”이라며 “그동안 정치권, 정부 관료 출신, 가스공사 출신, 민간기업 인사 등이 골고루 응모했던 사례와 달리 가스공사 출신 인사가 대거 사장에 응모한 것은 이례적이며, 이번 응모과정에서 적합한 사장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재공모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사장 공모와 관련, 업계에서는 가스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비 조달비용이 늘어나는 등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430%에 육박하고 미수금이 7조원을 넘어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스공사를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정치권이나 관료출신보다는 전문가그룹에서 신임 사장이 선임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가스공사 이사회에서 나온 재무전망 변동치를 보면 올해 부채는 40조 98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시 예상했던 부채규모 27조 8484억원보다 13조 1355억원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채비율 역시 당초 예상치 309.6%보다 119.8%p 늘어난 429.4%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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