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소 건설 따른 사회∙환경 영향 설명 및 의견 수렴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2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코히스탄(Kohistan) 지역에서 로어스팟가(Lower Spat Gah, LSG) 수력사업 개발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주민공청회는 파키스탄 전력 개발 절차의 필수 과정으로 주정부 환경청장, 관할 시장, 지역 인사와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정부 환경청 및 지역 행정부의 감독 아래 진행됐다.

▲ 한수원이 현지시간 26일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사업 개발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 한수원이 현지시간 26일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사업 개발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공청회 개최에 앞서 15일간 현지 언론에 영어와 우르두어로 공청회 날짜와 장소 등을 공고했다. 또한 사회환경영향평가 요약보고서 약 1000부를 주민들에게 사전에 배부하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총사업비 약 10억 7000만달러, 설비용량 470MW 규모의 LSG 수력사업은 파키스탄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민관협력(Public Private Project) 사업이다.

한수원과 파키스탄 KP주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11월 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한수원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타당성 조사 등 LSG 사업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수원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회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완하고 주정부 환경청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파키스탄 정부 절차에 따라 관련 인허가 및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착공, 2030년 준공해 30년간 운영할 예정이며 발생하는 전력판매금액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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