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실적 발표…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 11조 4424억원 기록
정제마진 강세 유지, 유가 상승 따른 재고 이익‧시설경쟁력으로 ‘호성적’

[에너지신문] S-OIL이 2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11조 4424억원, 영업이익은 1조 7220억원, 순이익은 1조 142억원을 실현했다. 

▲ S-OIL 잔사유 고도화시설.
▲ S-OIL 잔사유 고도화시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매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정제마진 강세 확대, 석유화학 흑자전환 및 윤활 이익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23.2% 증가한 11조 442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수요 정상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이슈 및 정제설비 구조 조정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국제 정제마진 강세 유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2분기 3579억원, 1분기 5620억원) 등과 함께 RUC/ODC 설비의 우수한 시설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7220억원과 순이익 1조 142억원의 호성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S-OIL은 2022년 경영성과에 따른 순이익은 당사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 및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회사는 현재 석유화학 사업 분야의 확대를 위한 대규모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Shaheen(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역내 정제마진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제 및 중국의 수출 감소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포스트 팬데믹 회복세에 따른 견조한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특히 휘발유, 경유, 및 항공유 스프레드는 극도로 타이트한 공급과 낮은 재고 하에서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휘발유 생산을 늘리기 위한 아로마틱 반제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가동 차질 및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상승했고, 폴리프로필렌(PP)와 산화프로필렌(PO) 수요는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해 회복세가 제한되는 가운데, PP 스프레드는 가동률 감소로 저점을 벗어나면서 반등한 반면 PO 스프레드는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계절적 호조가 더해진 견조한 수요와 윤활기유 대비 경유 생산량 증가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인해 개선됐다. 특히.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제품 가격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후행, 반영되면서 늘었다.

S-OIL은 3분기에는 하향조정되던 경제상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을 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 부문은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정제설비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이전 업황 싸이클보다는 상향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유 스프레드는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까지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의 수출 물량이 감소된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부문의 PX 스프레드는 하절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3분기 말에는 중국내 신규 증설로 인해 다소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고, 반면 PP와 PO 스프레드는 중국 내 팬데믹 규제 완화 추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 부문은 안정적인 수요 및 주요 시장에서 예정된 정기보수로 인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시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S-OIL은 2분기에 지정학적 요인으로 급등한 정제마진이 최근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펜데믹 기간 동안 진행된 대규모의 정제설비 구조 조정으로 인해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 하에서 신규 정제 설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상태로 업계에서 인식하는 장기적인 신규공급 증가의 위협은 현저하게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제마진 강세 시황 속에서 차별적 실적 달성 가능한 우수한 시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하락 심화된 고유황 잔사유를 고마진의 휘발유로 업그레이드, RUC/ODC 공정 수익성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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