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원전 운영 및 고준위방폐물 관리 현황 점검

[에너지신문]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여름철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당부하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자 월성 원전본부를 방문했다.

박일준 2차관은 월성 원전 본부에서 한수원의 여름철 원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원전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 차관은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아 원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비 중인 원전은 안전하게 정비 후 적기 가동하여 여름철 전력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가 원전 2기의 추가증설을 계획함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이어 박 차관은 지난 3월 준공된 월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저장시설(월성 맥스터)을 방문했다. 건식저장시설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을 적용, 운영 중임을 강조한 박 차관은 한수원에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지역과 더욱 소통하며 안전하게 시설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식저장기술은 지난 1975년 상용화된 이래 50여년간 사고사례가 전무해 안전성이 입증된 기술로 꼽힌다. 현재 33개 원전 운영국 중 22개 국가가 원전 내에 건식저장시설을 운영 중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특별법과 전담조직 마련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달 제시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을 토대로, 안전한 관리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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