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즈유, 2022년 전기택시 신차등록 현황 분석
2021년 아이오닉5‧EV6 출시로 가파른 증가세
전기택시 중 개인택시 비율 86.8%로 압도적

[에너지신문] 2013년까지 전무했고 2020년까지도 존재감이 없었던 전기택시가 올해는 폭풍 성장하며 택시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전기택시 모델로, 왼쪽부터 아이오닉5, 코나EV, 신형 니로, EV6 순.
▲ 올해 전기택시는 총 7394대가 등록되며, 전체 신규 등록택시 중 36.47%를 차지했다. 사진은 전기택시 모델로, 왼쪽부터 아이오닉5, 코나EV, 신형 니로, EV6 순.

1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서 분석한 2022년 전기택시 신차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기택시는 7월 기준으로 7394대가 등록, 전체 신규 택시 2만 296대 중 3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체 택시는 3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출시로 전기택시 시장이 커졌고, 올해 2세대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까지 가세하며 택시시장의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0년간 연도별로 전기택시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2013년 전무했던 전기택시는 2014년 9대, 2015년 54대로 미비하게 성장했고, 2016년 160대, 2017년 145대로 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존재감이 여전히 없었다.

하지만 2018년 683대로 전체 택시의 1.7%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고, 이후 2021년 4993대(14.4%)로 급성장 한뒤 올해 7394대(36.4%)까지 점유율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 7월까지 등록된 전기택시만 1만 2387대로 전체의 80.6%를 차지할 만큼 가파른 성장속도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 아이오닉5의 성적표가 압도적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오닉5는 총 3253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아 EV6(2434대), 기아 니로EV(1702대)로 뒤를 이었다. 또한 제네시스 G80, GV70도 각각 2대, 1대가 등록됐다.

전기택시는 법인보다는 개인에게 더 인기가 높았다. 전기택시 사용자 유형별 신차등록 대수는 개인택시는 6419대(86.8%), 법인택시는 975대(13.2%)로 집계됐다.

▲ 최근 10년 전기택시 신차등록 대수.
▲ 최근 10년 전기택시 신차등록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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