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바람, 개인보호장구 지급...안전한 조사환경 구축
“파트너로서 어민들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모색”

[에너지신문] 문무바람이 울산 해역에서 추진 중인 총 1.26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 울산 지역 어민이 참여하고 있다.

약 1년에 걸쳐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나 범위를 사전에 조사하고 평가하여 환경 오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조사다.

문무바람은 지난 6월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해양환경조사를 실시했으며, 해양환경조사 중 해산어류조사에 울산 지역 어민들이 선박을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하도록 했다.

▲ 문무바람 관계자 및 지역 어민들이 해양환경조사를 진행하는 모습.
▲ 문무바람 관계자 및 지역 어민들이 해산어류조사를 진행하는 모습.

해산어류조사는 발전단지, 해저케이블 경로, 양육지 근처 연안 등 사업대상지 내 수산자원, 해산어류 분포 특성 및 회유성 어류 경로를 조사, 발전단지 조성이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것이 목적이다.

문무바람은 올해 초 울산 지역 어민 선박 대상 검사를 실시, 내부 안전 규정과 기준에 적합한 선박을 선정했으며, 안전한 조업 환경 및 조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환경조사에 참여하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개인보호장구를 지급한다.

주영규 문무바람 대표이사는 "이번 문무바람 프로젝트의 해양환경조사는 지역 어민의 지원선박으로 참여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해 어민들이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이들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울산시로부터 약 65km떨어진 수심 120~150m 해역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과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및 부유체 기술기업 헥시콘AB가 8:2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문무바람'이 진행하는 아시아 지역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총 1.26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필요한 발전 사업 허가 취득을 완료, 2020년대 후반 완공을 목표로 현재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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