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에너지장관회의 참석…새정부 에너지정책방향 천명
원전, 수소 등 청정에너지 확대 지지…지속적 협력 강조

[에너지신문]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2일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 주요국들과 함께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청정에너지 확대 가속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지지했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들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한 에너지 공급망 및 안보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난해 논의된 청정에너지 필요성에 이어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접근성 확대 지원,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투자‧금융 지원에 대해 각 국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일준 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와 기후 안보(climate security)를 대응함에 있어 매우 중대한 도전에 처해있음을 평가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및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청정에너지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글로벌 청정에너지 확대 이행과 에너지 안보 강화 관련 한국의 새정부 에너지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수단으로 타 전원과 함께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 에너지 수요 및 여건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접근성 확보 차원에서는 한국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바우처 및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산업‧건물부분의 에너지 효율화을 위한 기술혁신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금융‧투자 확대 측면에서 한국은 청정에너지분야 투자 일환으로, 지난 7월 500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조성하고, 투자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청정에너지 가속화에 핵심인 배터리, 전기차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국가간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G20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국 간 공동인식과 목표를 담은 ‘G20 에너지장관 공동선언문’에 합의하고, 각 국가들은 탄소중립 목표달성, 청정에너지 가속화를 위해 폭넓은 상호이해 및 정보교류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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