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오토쇼 첫 참가…전기차-자율차 격전지 공략
전동화 플랫폼‧미래차 통합 칵핏 등 핵심기술 소개

[에너지신문] 현대모비스가 ‘북미 오토쇼(NAIAS;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처음으로 참가해 전동화 플랫폼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소개,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 현대모비스 북미시장 핵심부품 수주 실적과 2022북미오토쇼 주요 전시품.
▲ 현대모비스 북미시장 핵심부품 수주 실적과 2022북미오토쇼 주요 전시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뮌헨 모터쇼(IAA)에 이어 이번 북미 오토쇼에도 참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2 북미 오토쇼’에 참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 3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 부문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디트로이트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오토쇼라는 의미에 더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북미 오토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시장 특성에 맞게 전동화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통합 샤시플랫폼(eCCPM; 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것으로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현가, 구동, 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시스템으로, 차량 크기에 따라 플랫폼 형태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기반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적합하다.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라이팅 그릴’도 소개된다. 라이팅 그릴은 전기차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장치나 차량, 보행자 간 의사소통 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차량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그릴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어떻게 변신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차세대 통합 칵핏(M.VICS 3.0), 홀로그램 AR HUD, 스위블 디스플레이 등 바로 양산 적용가능한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는 북미시장을 겨냥해 전동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등을 핵심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앞으로도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이에 따라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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