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신임 사장 재공모도 ‘10명 이상’ 응모
가스공사 신임 사장 재공모도 ‘10명 이상’ 응모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2.09.14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탈락한 최연혜 전 의원‧ 김점수 전 본부장 재응모
김준동 전 산업부 실장‧장석효 전 가스공사 사장도 응모
가스공사 내부 출신 중 김영두 전 부사장‧김효선 박사도
▲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차 공모에서도  10명 이상이 인사들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의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차 공모에서 정치권, 산업부, 가스공사 출신의 인사 등 10명 이상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공고한 신임 사장 초빙 재공고를 통해 서류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정치권, 산업부, 가스공사 출신 인사 등 15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2차 응모자를 대상으로 16일 서류심사와 23일 면접심사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특히 이번 2차 공모에서 14일까지 응모서류를 접수한 결과 1차 공모시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면접심사에서 탈락한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전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던 김점수 전 가스공사 기획본부장이 재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연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선거 캠프에서 탈원전대책특별위원회 총괄간사를 지내면서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해를 알리는 데 주력했고, 김점수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과 국가인프라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어 두 인사 모두 윤석열 정부와 인연이 깊다.

이번 가스공사 사장 재공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1차 공모시 응모자가 없었던 산업부 고위직 출신인사의 응모다. 산업부 고위직 출신으로는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동 전 실장은 산업부 관료출신으로 에너지자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1차 공모시부터 국민의힘 대선 캠프 출신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라며 “그러나 산업부 고위직이 사장직에 응모할 때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이밖에 제11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과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석효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이번 사장 공모에 응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전 사장은 가스공사 자원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LNG도입 협상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통영예선 대표이사를 거쳐 2013년 7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제14대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역임했지만 불명예 해임된 바 있어 명예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 내부 출신 인사로는 김점수 전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김영두 전 사장 직무대리, 김효선 전 수석연구원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두 전북대학교 교수는 가스공사 공채 1기로 주요요직을 거쳤으며, 자원본부장 이후 안전기술 부사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2018년 9월부터 10개월간 사장 직무대리로 재직하면서 기관장 부재로 인한 문제가 없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은 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에너지분과위원장을 지낸바 있고, 가스산업과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2019년 3월 가스공사 사장 공모시 최종 2배수 후보자에 오른 바 있다.

이와 함께 조시호 전 감사실장이 재응모했고, 제충호 전 기획본부장도 응모하는 등 내부출신 인사는 8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이 정치권, 산업부, 가스공사 출신 인사들이 1차 공모에 이어 2차 공모에서도 10명 이상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져 다시 한번 가스공사 사장 선임을 둘러싼 설왕설래를 예고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지난 1차 공모시 민간기업 출신 1명, 가스공사 출신 4명의 후보자가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과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됐지만 결국 제청권자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추천 결정으로 인해 2차 공모가 시행되는 만큼 이번 2차 공모 후보중에서는 사장이 선임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사장 공모 절차를 서두르더라도 신임 사장이 취임하기까지는 2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공모 절차 과정 및 일정을 보면 공고 이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상정까지 약 2달이 소요됐고, 복수의 후보자가 선정되더라도 주주총회를 열기 위한 주주명부폐쇄 등을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11월 이후 신임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신임 사장 취임때까지 사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채 사장은 2019년 7월 9일 취임이후 3년간의 임기가 올해 7월 8일 만료됐지만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임기) 제5항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사장직을 유지한다.

최인수 기자
최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