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용 500바 용기 최초 개발…350억원 수입비용 절감 효과
튜브트레일러‧저장용기 품질 강화 집중…‘선진화 제조 시스템’ 구축

[에너지신문] 위호선 ㈜에테르씨티 대표는 수입산으로만 수급되던 수소충전소 용기시장에 국산 용기를 공급,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에테르씨티는 지난해 2월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 충전압력 500바, 875바 등 다양한 사양의 수소압력 용기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

이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소충전소용 500바 압력용기를 2021년 6월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취득한 이후 충전소 약 20기에 60병(30억원) 이상의 수소저장용기를 납품 완료하며 수소용기 시장에 ‘국산화’를 불러왔다.  

에테르씨티는 2022년 현재 연간 수요 255병(110억원) 시장 중 40%(45억원) 이상을 국산 제품 공급 전환을 기록했고, 2024년부터 시장 점유율 70%(연간 8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3년간(2022~2024년) 신규 수소충전소 240개소용 500바/875바 수소저장용기 소요량 1400병(702억원) 중 705병의 용기를 납품, 용기수입 외화 약 350억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금속 재질로 구성된 Type1 용기보다 가볍고 대용량을 운송할 수 있는 플라스틱 복합재 용기 Type4에 대한 개발팀을 구성, 미래시장 기술 선점도 추진 중이다.

위호선 대표는 기술연구소 설립 후 정부의 수소경제 육성 과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1월 수소충전소 분야 표준화에 따른 고용창출과 기술인력 수요창출 성과에 힘입어 ‘제2회 부산과학기술혁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기간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수소안전 커뮤니케이터’로 임명받아 수소안전분야 민간전문가 역할을 수행, 각종 수소 이슈에 대한 대응과 해결방안 제시하는 데 동참했다.

또한 지난 2월 ‘부산수소동맹’에 참여, 부산의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조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에테르씨티는 ‘2022년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부산시 자자체 과제 ‘수소충전소용 45MPa급 초대형 튜브 트레일러(Type1) 기술개발’을 유치, 연구 중이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충전소용 100MPa급 저장용기(Type1)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와 ‘고압수소용기용 합금강의 압력용기 적용 mockup 제작 및 표준화’ 과제도 유치하는 등 수소전문기업으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위호선 대표는 수소운송용 튜브트레일러 및 저장용기에 대한 품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신규 제조실행 시스템(MES) 전산설비 설치로 모든 생산공정을 전산화하고, 제품 각각의 생산이력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선진화된 제조관리 시스템’을 구축, 품질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원인 분석과 시정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사내 ‘품질개선 전담팀’을 운영, 제품 출고 전 품질에 대한 엄격한 내부검사를 시행하고 출고 후에도 주기적인 고객대상 안전교육과 정기점검을 시행,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위 대표는 수소산업 확산을 통한 고용 증대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 소재의 기업을 운영하며 수소충전소용 튜브 트레일러와 수소충전소 저장용 압력용기 설계·승인 및 제조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 2020년 5월 창사 당시 총 46명이던 본사 직원이 4월 현재 총 75명으로 늘어나는 등 2년만에 2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고, 매출액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확대 계획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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