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진 통상차관보, 印 타밀나두州 산업부 장관 면담
남인도 중심지 ‘타밀나두 주’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

[에너지신문]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26일 탄감 테나라수(Thangam Thennarasu) 인도 타밀나두 주(州) 산업부 장관과 면담하고, 전기차‧신발산업 등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6일 탄감 테나라수(Thangam Thennarasu)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기차·신발산업 등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6일 탄감 테나라수(Thangam Thennarasu)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기차·신발산업 등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인도 산업의 중심지인 타밀나두 주는 인도 28개 지방 정부 중 두번째로 GDP가 높은 지역이며, 특히 인도 디트로이트라 불리는 주 수도 첸나이는 현대차‧삼성전자 등 다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주요 투자 거점 중 하나다.

현재 타밀나두 주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 롯데제과, 우리은행 등 국내 기업 17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정 차관보는 이날 우리 기업이 타밀나두 주에서 원활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주 정부에 감사함을 표하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타밀나두 주 간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망 협력 등 경제통상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탄감 테나라수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타밀나두 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한편, 타밀나두 주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전기차, 신발 산업 육성에 대한 주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향후 관련 분야 한국 기업의 진출 및 투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실제 타밀나두 주는 인도자동차 수출 1위(인도 전체 48% 차지) 지역으로, 현대차를 비롯 BMW‧ISUZU 등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통해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면담 이후 정 차관보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타밀나두 주 투자환경 세미나’에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인도 양국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 교역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실적(237억달러)을 기록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타밀나두 주의 우수한 자동차・부품 제조기반과 한국의 첨단 자동차 제조기술의 결합은 역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뿐 아니라, 타밀나두州가 추진 중인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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