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부품업체 이버스바와 ‘맞손’…고출력 전기차 충전기 최적화
바스프 혁신 소재 적용…난연성 및 전기 절연성, 충전 실현성 갖춰

▲ 바스프의 혁신적인 소재 솔루션으로 제작된 컨셉 급속충전기.
▲ 바스프의 혁신 소재로 제작된 컨셉 급속충전기.

[에너지신문]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잔장에 위치한 새로운 페어분트(Verbund) 생산단지에서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가동, 전기차 부품업체 이버스바(Ebusbar)와 함께 바스프의 혁신적인 소재 솔루션으로 개발한 ‘컨셉 급속충전기’를 선보였다.

이번 컨셉 급속충전기는 전자부품 하우징, 충전건, 차단기, 스위치, 안전부품, 케이블, 냉각 시스템에 울트라미드 폴리아마이드(Ultramid®PA), 울트라미드 어드밴스드폴리프탈아미드(Ultramid®AdvancedPPA), 울트라듀어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Ultradur®PBT), 엘라스톨란 열가소성폴리우레탄(Elastollan®TPU) 등 바스프의 혁신적인 소재가 사용됐다.

메릴린 리(Marilyn Lye) 바스프 아태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산업재 사업부 부사장은 “컨셉 급속충전기에 사용된 바스프 소재는 난연성 및 전기 절연성을 비롯해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바스프의 독점 설계 시뮬레이션 기술인 울트라심(Ultrasim®)은 설계 주기를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고출력 충전기에 사용되는 소재는 높은 전류 및 전압 부하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된다. 따라서 고온에서도 우수한 기계적 성능과 높은 치수 안전성을 유지하는 고성능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

린 구오준(Lin Guojun) 이버스바 사장은 “이번 컨셉 급속충전기는 신뢰할 수 있고 내구성 있으며 안전한 고출력 충전기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까지 중국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전인프라는 전기차 대중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라며 “시장의 요구 및 정부의 투자와 함께 급속충전기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고출력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의 실현성과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스프의 크리에이션 센터(Creation Center)는 컨셉 급속충전기의 세련된 디자인 구현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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