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발전 위한 심도있는 논평

[에너지신문] 에너지·자원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심도있는 기사와 논평을 통해 보도해 온 에너지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원의 수급 불안이 전 세계 실물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촉발된 공급망 교란은 우-러 전쟁, 미국과 중·러의 대립까지 더해지며 경제 블록화 현상으로 발전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발표하며 자원을 매개로 한 프렌드 쇼어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광물의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산 비중을 2023년까지 40%, 2027년까지 80% 채우도록 해 수산화리튬, 코발트, 흑연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K-배터리 기업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K-배터리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원료 광물의 선점과 공급선 다변화가 시급한 시기입니다.
광물과 더불어 천연가스 공급망에도 지형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스를 공급받던 유럽이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북미·중동산 LNG로 눈을 돌리고 의무비축량을 대폭 상향하면서 아시아와 천연가스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천연가스 시장의 높아진 불확실성과 기후 변화로 인한 전력 수요를 고려, 충분한 물량을 적시에 확보하고 전력 수요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국제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중심에 자원이 있습니다. 협회도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정과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지원, 자원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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