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민하는 정론(正論) 역할 기대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에너지신문은 차별화된 아젠다 설정과 심도깊은 분석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짧은 기간 동안 전력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 언론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수고와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에너지산업계는 커다란 변화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례적인 연료가격 폭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다가오는 겨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심지어 글로벌 유틸리티 중 일부는 파산까지 걱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전은 눈앞의 재무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지속가능한 전력산업의 미래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전력의 생산, 수송, 소비에 이르는 전력산업 가치사슬 전(全)주기의 혁신을 이끌어가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만족할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각계각층의 에너지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마음으로 전력산업의 발전을 응원하고 한전을 신뢰해주실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그동안 에너지신문이 잘해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전력산업계의 복잡한 이슈들을 독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풀어주고 산업계에는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정론(正論)의 역할을 계속 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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