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40MW 제주내연 1호기 연료전환공사 준공
대기오염물질 배출 대폭 감축으로 미세먼지 저감 기여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은 29일 제주발전본부에서 제주내연 1호기 친환경 연료전환공사(B.C유→바이오연료)를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주내연발전소는 내연기관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40MW급 발전기 2기를 운영하는 중유 연소 발전소로서 기동 시간이 짧고 출력변동 속응성이 뛰어나 제주 전력계통 첨두부하 역할을 해오고 있다.

▲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바이오연료 연료전환 기술이 전무한 가운데 중부발전은 지난해 자체 연구개발을 거쳐 연료변경에 따른 연료공급계통 및 엔진 부품 개선, 연소 최적화 기술 등을 사전에 확보했다.

공사 추진 과정에서 배기가스 온도 급상승, 연료필터 막힘 등의 예상치 못한 난관이 있었으나 연소 조성 및 운전 방법 개선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연료전환 공사를 마쳤다.

중부발전은 설비 제작사인 MAN 에너지솔루션과 협업, 이룬 세계 최초 내연기관 바이오연료 연료전환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에 내연 2호기 연료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연료 대비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황산화물 189톤, 온실가스 13만톤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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