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카타르·오만 계약 종료시 FOB계약 25%로 감소
박영순 의원, 안정적 LNG공급 위해 종합적 대책 필요

[에너지신문] 안정적인 LNG 공급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LNG 운송주도권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민국의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3.5%에 달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LNG 공급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LNG 운송주도권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LNG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체계 개선 및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가스공사의 LNG 수입량의 45%를 차지하는 카타르오만과의 FOB계약이 2024년 종료됨에 따라 가스공사의 전용선이 25%까지 감소하게 된다”라며 “전쟁과 같은 위기 발생시 LNG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카타르ㆍ오만 등과의 FOB계약은 2024년 종료되는 반면 카타르와는 신규 DES계약을 맺었다. 현재 신규 LNG선 발주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박 의원은 “중국은 LNG산업체인을 구축하고 일본은 2025년까지 FOB계약을 50% 이상까지 늘리는 등 LNG 주요 수입국들이 에너지 안보를 위해 FOB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가스공사의 계약 현황을 보면 FOB의 비중이 점점 낮아지고, DES 비중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안보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에너지 위기는 비단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난해 천연가스 소비량은 4600만톤 규모다”며 “LNG 국적선이 없다는 의미는 천연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이 없는 것 뿐만 아니라 개폐장치를 작동시킬 권한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기 발생 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선박 확보와 안전한 운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FOB계약은 수입자가 운송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가스공사가 운송선사를 선정하는 권한을 가지게 됨으로 국내 조선소의 LNG 수주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연가스를 책임지는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현재 신규 LNG선 발주계획이 없는 상황이지만 향후 LNG 수입을 위한 장기 FOB 도입계약 체결 시 해당 물량을 수송하기 위해 경제성, 수송 안정성 및 리스크 등을 고려해 신규 국적선 발주를 검토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의 LNG선 운영 현황

호 선

선 명

선 형

운영선사

도입선

수송계약기간

1호선

Hyundai Utopia

모스

현대LNG해운

인니

1(‘16 ~ 매년갱신)

2호선

YK Sovereign

모스

SK해운

호주

2(‘22’23)

3호선

HL Pyeongtaek

멤브레인

H-Line해운

호주

2(‘22’23)

4호선

Hyundai Greenpia

모스

현대LNG해운

호주

1.75(‘21’22)

5호선

SK Summit

멤브레인

SK해운

카타르

25(‘99’24)

6호선

Hyundai Technopia

모스

현대LNG해운

카타르

25(‘99’24)

7호선

Hanjin Muscat

멤브레인

H-Line해운

오만

25(‘99’24)

8호선

SK Supreme

멤브레인

SK해운

카타르

25(‘00’24)

9호선

Hyundai Cosmopia

모스

현대LNG해운

카타르

25(‘00’24)

10호선

K. Acacia

멤브레인

대한해운

오만

25(‘00’24)

11호선

Hyundai Aquapia

모스

현대LNG해운

오만

25(‘00’24)

12호선

SK Splendor

멤브레인

SK해운

오만

25(‘00’24)

13호선

HL Sur

멤브레인

H-Line해운

오만

25(‘00’24)

14호선

Hyundai Oceanpia

모스

현대LNG해운

오만

25(‘00’24)

15호선

HL RasLaffan

멤브레인

H-Line해운

카타르

25(‘00’24)

16호선

SK Stellar

멤브레인

SK해운

카타르

25(‘00’24)

17호선

K. Freesia

멤브레인

대한해운

카타르

25(‘00’24)

18호선

K. Jasmine

멤브레인

KOLT

사할린

20(‘08’28)

19호선

Hyundai Ecopia

멤브레인

KOLT

호주

20(‘08’28)

20호선

K. Mugungwha

멤브레인

KOLT

미국

20(‘08’28)

21호선

LNG KOLT

멤브레인

KOLT

호주

20(‘08’28)

22호선

SM Eagle

멤브레인

대한해운

미국

20(‘17~’37)

23호선

Hyundai Princepia

멤브레인

현대LNG해운

미국

20(‘17~’37)

24호선

SM Seahawk

멤브레인

대한해운

미국

20(‘17~’37)

25호선

Hyundai Peacepia

멤브레인

현대LNG해운

미국

20(‘17~’37)

26호선

SK Serenity

멤브레인

SK해운

미국

20(‘17~’37)

27호선

SK Spica

멤브레인

SK해운

미국

20(‘17~’37)

28호선

SM Jeju LNG1

멤브레인

대한해운

통영-제주

20(‘19~’39)

29호선

SM Jeju LNG2

멤브레인

대한해운

통영-제주

20(‘19~’39)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