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인 최대 행사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 열려
총 88명에 포상...이태원 참사로 차분한 행사 진행

▲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 행사장 전경.
▲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 행사장 전경.

[에너지신문] ‘2022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김영창 다보이엔지(주) 대표이사가 최고수훈인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1일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전력기술과 국가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전기기술인에 정부 포상을 수여함으로써 기술 진흥과 국민 안전을 꾀하는 법적 행사로 11월 1일 전기인의 날을 맞아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인 축제로 매년 3000여명이 참석했으나, 정부방역지침 등에 따라 2020년 100명, 2021년 400명 규모로 열렸다.

올해는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으나, 최근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경건하고 차분하게 행사를 치르게 됨에 따라 900여명 규모로 축소됐다.

이날 행사는 박일준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벤처중소기업위원회 윤관석 위원장과 한무경‧김한정 간사, 이장섭‧정일영 위원, 그리고 기관‧단체장 및 전기인 900여명이 참석했다.

▲ 박일준 산업부 차관이 차사를 하고 있다.
▲ 박일준 산업부 차관이 치사를 하고 있다.

박일준 차관은 치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저소비 고효율 사회로의 전환에는 전기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정부시책에 발맞춰 많은 노력을 경주해주길 당부했다. 또 전기와 관련된 재난예방 및 안전을 강조하며 올해 서울시 집중호우 피해와 태풍 힌남노 피해의 복구활동에 애쓴 ‘전기인재단지원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전기인이 자랑스럽다”며 “협회는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기설계, 감리용역사업의 분리발주를 골자로 한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안과 같이 전기인이 필요로 하는 각종 법제도 개선을 최우선적으로 뒷받침하면서 다양한 기술‧연구활동을 통해 전력기술진흥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기인의 기술능력 향상과 미래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전기인들은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회는 이들의 권익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대회사를 하는 모습.
▲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대회사를 하는 모습.

행사는 먼저 ‘일상의 안전’에 기여한 전기인에 대한 포상수여와 비전선포 등 전기인의 날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 88명의 전기인들이 포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김영창 다보이엔지(주)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전기감리 종합 업체를 경영하면서 전력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한전 배전감리를 통해 전력시설물에 대한 품질향상과 강원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아이스아레나) 및 보조경기장의 전기분야 책임 감리단장으로 참여,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로도 평가에 포함됐다.

장성규 (주)하이텍이피씨 대표이사는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축물의 용도,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전기설계 및 감리기술을 아파트, 국내외 반도체‧자동차 공장 건설현장 등에 적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수출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 정부포상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부포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전기인상’은 전기분야 최고의 기술자로서 산업현장에서 전력기술진흥에 기여한 권영관 (주)한국전력감리공단 이사와 이훈병 석우엔지니어링(주) 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권영관 이사는 전기안전 분야에서 50년 이상 근무하며 전기화재, 감전 등의 전기재해 예방에 노력하여 전기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훈병 부회장은 전기설계 전문가로 50여년간 국내외 건축전기설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에는 ‘절연감시장치(IMD, Insulation Monitoring Device)를 활용한 저압전기설비 운영 안전성 향상’ 사례로 이준환 (주)엘지에너지솔루션 책임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7건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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