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재생가능에너지→무화석에너지 선회
“유럽에서 가장 깨끗하고 저렴한 전기 공급”

[에너지신문] 스웨덴이 최근 원전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신정부 에너지 정책'을 발표했다.

주스웨덴대사관에 따르면 Ulf Kristersson 스웨덴 신임 총리 및 3개 정당 대표는 스웨덴 신정부가 친원자력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며 "유럽에서 가장 깨끗하고 저렴한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전경.
▲ 스웨덴이 원전 확대로 에너지정책을 변경한다. 사진은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특히 기존 에너지 정책인 ‘100% 재생가능 에너지’에서 ‘100% 무화석 에너지’로 에너지 정책 목표를 변경하고, 원자력 투자 증액 및 원자로 증설을 위한 법규 개정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모은다.

또한 스웨덴 정부는 원자력 분야 투자 확보를 위해 4000억SEK 규모의 특별 국가신용보증을 실시하고, 현행 규정상 최대 수인 10기보다 많은 수의 원자로 건설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환경 법규를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정부는 국영 다국적 전력회사인 Vattenfall에 원전 건설에 대한 권한을 위임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이 가능하도록 현행 법규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Vattenfall은 만성적인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스웨덴 남부 Ringhals 지역에 최소 2개 이상의 신규 원자로를 건설하고 기존 원자로의 생산량 확대 및 수명주기 연장을 추진 중이다.

기존에 결정된 Ringhals 1,2 원전의 재개 가능성은 없으나, 2040년 이후 폐쇄될 예정인 RInghals와 Forsmark 지역 원자로의 경우는 2060년까지의 수명연장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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