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전으로 약 3만가구 공급 가능한 전력 생산
아파트 820세대·광주시청 등 지역 26개 기관 열 공급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세계 최초로 연료 다변화 신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분산전원의 신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중부발전은 8일 광주광역시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서 ‘빛고을에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12.32MW 연료전지 발전소의 본격적인 상업운전 개시를 알렸다.

▲ 빛고을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 빛고을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에코에너지(주) 연료전지 발전소'는 약 18개월간의 건설을 통해 지난 9월 준공을 완료, 현재 정상 상업운전 중이다.

이 발전소는 LPG와 LNG 두 가지 연료 사용이 모두 가능한 세계 최초의 'LPG-LNG 듀얼타입' 연료전지를 개발,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향후 30년간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통해 인근 아파트단지 820세대 및 광주광역시청 등 주변지역 약 26개 기관에 열을 공급, 약 3만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100GWh 전력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이행 및 RPS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연료 다변화 적용이 가능한 신기술의 최초 상업화 성공으로 도서지역 및 산간오지 대상 분산전원 적용이 가능한 신규 사업모델을 창출, 연료전지 산업분야의 확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도심권역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생산기지를 구축,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사회적가치를 구현함과 동시에 수소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게 중부발전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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