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NG 상업운전…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톤 생산·판매

▲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첫 LNG 생산 및 선적을 완료했다.
▲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첫 LNG 생산 및 선적을 완료했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10%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사업에서 첫 LNG 생산이 개시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첫 LNG 생산 및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랄 사우스는 금세기 최대 가스전의 최초 개발 프로젝트로 바다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하는 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다. 이번 첫 카고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준수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를 완료했으며, 올해 1월 해상현장에 도착 후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첫 카고 출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코랄 사우스사업은 가스공사가 탐사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첫 프로젝트다. 가스공사가 LNG사업의 수직 일관화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로 35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라며 “이번 첫 카고 출하를 기점으로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2007년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해 국내 수요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가스를 얻는 데 성공했다.

모잠비크 Area4 광구 참여사는 가스공사, Exxonmobil, Eni, CNODC, Galp, ENH로 Eni가 각 참여사를 대표해 Coral South 사업 운영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ni는 2006년부터 모잠비크 탐사 광구에 참여해 2011년~2014년 사이에 Area 4 광구에서 약 74Tcf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천연가스 자원을 발견한 바 있다.

Coral, Mamba 등의 구조에서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된 모잠비크 Area4 광구는 Coral 구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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