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겨울철 에너지 절약 ‘에너지 다이어트 간담회’ 열어
경제‧시민단체, 백화점‧상가 등 일상 속 실천방안 캠페인 공유

▲ 겨울철 ‘에너지 다이어트10’ 실천 요령(가정편)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민적인 겨울철 에너지 절약의 확산을 위한 ‘에너지 다이어트10’ 실천 방안 알리기에 적극 앞장섰다.

16일 열린 에너지 다이어트 간담회에는 경제단체‧시민단체와 국민 생활과 접점에 있는 백화점‧편의점‧프랜차이즈 협회 및 상인연합회, 한전‧가스공사등 에너지공급사가 참석, 각 부문별 ‘에너지 다이어트10’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일상 속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전략을 공유했다.

그간 산업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사용량 10%를 줄이자는 ‘에너지 다이어트10’ 행보를 이어온 바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특히 기업과 가정, 상점 등 국민 생활 전반에서 ‘에너지 다이어트10’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됐다.

우선 산업부는 겨울철 ‘에너지 다이어트10 실천요령’을 배포하며, 각 기관 캠페인 시 이를 적극 활용해 줄것을 당부하는 한편 전국민적 관심과 동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상의‧무역협회‧전경련‧경영자총협회‧중기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는 각 회원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다이어트10’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한전‧가스공사 등이 시행중인 에너지 효율프로그램을 안내, 기업의 ‘에너지 다이어트10’ 동참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는 ‘에너지 다이어트10’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캠페인‧홍보‧교육 등 실행계획을 공유했고, 에너지시민연대는 최근 서울숲 부근에서 청년층과 가족 나들이객 대상으로 진행한 캠페인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11월 25일부터는 전국 27개 지역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전‧가스공사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지난 14일 전국 7개 주요 KTX역에서 에너지 다이어트10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가정‧상점 ‘에너지 다이어트10’ 실천요령을 배포했으며, 진행중인 전기‧도시가스 에너지캐시백에 대해 국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 소비활동의 현장인 상점에서의 에너지 다이어트 방안과 효과, 실천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매장 내 18~20℃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문닫고 난방, 영업시간 외 진열장․간판‧옥외조명 소등하기, LED 등 고효율 조명 선택 등 상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다이어트10’ 방안을 소개했다.

에너지공단은 매달 4466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203㎡ 규모의 상점이 10가지 요령을 모두 실천할 경우 전기사용량이 2666kWh로 40.3% 절감되며, 전기요금도 월 57만원에서 35만 2000원으로 38.3%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화점‧편의점‧프랜차이즈협회는 매장과 광고매체를 활용한 캠페인 전개, ‘에너지 다이어트10’ 굿즈 기획 및 판촉, 매장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강남 등 주요 상권 상인연합회는 겨울철 에너지 낭비의 주범인 문열고 난방을 자율 단속하고, 상가내 에너지 다이어트 홍보물 비치, 주기적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간 에너지 절약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일상생활 전반에 에너지 절약의 구체적 사례를 직접적으로 전파하기 위해서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화점에서 경관조명을 소등하고, 마트나 편의점 매장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시설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에너지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절약을 체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하며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이 수많은 회원사와 매장‧점포를 기반으로 정부와 국민의 접점에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우리 사회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기관의 실행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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