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견기업 신사업 전환 지원 포럼‧상담회 열어
중견기업 관심 갖는 해외 M&A 매물 62건 소개 이뤄져

[에너지신문] 최근 피터팬증후군 등 성장 애로를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에게 해외 M&A을 통한 신사업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KOTRA와 함께 ‘중견기업 신사업 전환 지원 포럼‧상담회’를 열고, 중견기업이 관심 갖는 해외 M&A 매물 62건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중견기업주간(11월 셋째주)’을 맞아 해외 M&A를 희망하는 중견기업 약 100여개사와 M&A자문사(KPMG) 등이 참여, △해외 M&A 세미나 △해외 M&A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해외 M&A는 미래 유망한 업종으로 미래차, 바이오‧헬스, 에너지 등 3개 업종을 제시했고, 우리 중견기업이 인수가능한 약 60여개의 해외 M&A매물을 소개, 1:1 상담 자리를 마련,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기업 사례 소개 등이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 대해 최근 겪고 있는 성장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 M&A를 고려하는 우리 중견기업들이 증가하는 현실을 바로 반영하고, 실제 중견기업이 인수가능한 해외 M&A 매물이 구체적으로 제시, 해외 M&A 성약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

또한, 중견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효과적으로 편입돼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해외 M&A는 기술과 시장개척의 단계를 거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상황에서 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임을 강조했다.  

또한 “산업부는 오늘과 같은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 중견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한 해외 매물을 지속 발굴하고, 중견기업과 매물기업간 매칭을 지원해 나가며 M&A 단계에서 이뤄지는 기업실사, 협상, 계약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KOTRA, 중견기업연합회, KIAT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견기업의 해외 M&A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 성공적인 해외 M&A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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