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운항 선사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

[에너지신문] 한국선급은 벌크화물을 운항하는 선사 실무자와 선원들을 위한 ‘라이트쉽 검사업무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라이트쉽(Rightship)은 선박의 화물운송 계약 시 안정성이 높은 선박을 선별해 화물을 적기에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2001년에 설립된 벌크 화물 메이저들의 단체다.

▲ Rightship 검사 업무 안내서 표지.
▲ Rightship 검사 업무 안내서 표지.

최근 라이트쉽은 검사 질의서(RISQ, Rightship Inspection Ship Questionnaire)를 개발해 현장 선박 검사 시 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초까지는 RISQ를 적용한 선박검사를 수검업체(선주, 검사업체)가 선택할 수 있으나, 그 이후에는 RISQ를 이용한 완전한 검사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최근 개발된 RISQ는 기존 검사 방식(20여 페이지 검사보고 방식) 대비 방대한 질의 내용(약 170여 페이지)을 담고 있다.

또 오일 메일저 검사(SIRE, Ship Inspection Report Programme) 내용을 다수 벤치마킹해 오일 메이저 검사 경험이 없는 벌크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 담당자 및 선원들은 수검 준비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KR은 이러한 벌크 선사 및 선원들의 Rightship 검사 수검 준비를 돕고, 안전한 선박 운항을 지원하고자 새로운 RISQ의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에는 RISQ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검사 질의사항 및 업계 지침을 국문화했다. 또한 선박의 다양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중점 점검 사항과 핵심적인 점검 서류나 현장사진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 현장 실무자들에게 보다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부근 KR 검사·협약본부장은 “최근 라이트쉽의 방대해진 새로운 RISQ가 현장 검사에 적용되며 선사 및 선원들이 검사 수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발간한 안내서를 통해 KR 고객들의 검사 준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간된 검사업무 안내서는 KR 홈페이지(www.krs.co.kr)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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