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확보 위한 전략 제시 및 거버넌스 논의

[에너지신문] 전 세계적으로 핵심광물의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급망의 편재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와 핵심광물 공급망 전문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6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전략’을 주제로 국회 핵심광물포럼을 열었다.

▲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전략’을 주제로 국회 핵심광물포럼이 열린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전략’을 주제로 국회 핵심광물포럼이 열린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양금희 국회의원실에서 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전 세계적 이슈이자 국가적 핵심과제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분석하고 안정적인 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성준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를 위한 전략(안)’에 대해 발표했다.

조 본부장은 핵심광물의 수요 급증으로 리튬, 니켈 등 핵심 광종 공급망의 국가 편재성과 중국의 막대한 영향력을 설명하며, 산업부가 주도하는 핵심광물 특별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과 대응전략 마련 및 선제적 안정화 조치 등 정책 콘트롤타워로서 정부의 역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민간중심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전략’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광물자원 순환 전략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사업 원료확보 및 밸류체인 전략 △주요 OEM/광물업체의 동향 △LX인터네셔널 핵심광물 확보 방향 △핵심광물 공급망 안전화를 위한 R&D 방향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정책 등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다양한 핵심광물 확보방안 및 기술전략의 제시와 방향성을 논의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 포스코홀딩스, LG화학, LX인터내셔널 등 주요 기업들은 핵심광물의 전략적 확보를 위한 정부의 외교적 대응 노력과 규모와 내실을 동반한 효과적 투자 지원을 공통적으로 요청했다.

산업부 등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광물자원 R&D를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전주기적 자원 공급망 확충과 △민간중심의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공공 영역에서의 기술 및 정책적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양금희 의원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확보는 국제협력, 제도적 지원, 기술개발 등 다각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국회를 중심으로 핵심광물 관련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기술개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히며, “KIGAM의 광물자원개발‧활용 전주기 기술 개발 역량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몽골, 호주, 캐나다 등 핵심광물 신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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