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준공 목표 7일 착공...수소용품 전문 검사기관 건립 본격화

[에너지신문] 수소용품 법정검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전북 완주군에 건립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7일 완주 테크노밸리 센터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황윤길 산업부 에너지안전과장,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수소용품 제조사 및 완주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이하 검사지원센터)는 3만 276㎡부지에 연면적 7760㎡규모로 시험동, 본관동, 고객지원동 등 3개동이 들어서며, 202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약 49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 핵심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수소용품의 안전성을 검증할 검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월 지자체 공모를 시작으로 5월 수소 시범도시인 전북 완주군을 대상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 2월 수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수소용품 4종(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 연료전지 및 이동형 연료전지)은 가스안전공사 법정검사를 통과해야만 국내 유통이 가능하다.

앞으로 검사지원센터는 수소용품 검사와 평가·인증사업 추진을 통해 안전한 수소용품 보급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검사지원센터의 건립으로 수소용품 제조사의 제품 개발 및 해외 인증획득을 통한 수출지원, R&D협력과제 수행, 수소용품의 제조·검사기준 표준화 등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검사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수소용품 검사를 책임지게 된다”며, “수소 완제품 인증 검사를 시작으로 소재와 부품개발까지 총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수소용품 검사제도의 정착으로 대한민국의 수소경제가 전 세계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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