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 동안 신차효과 발휘…전기차 판매 1위 등극
개인 소비자 64.7% 선호…40대 남성 비율 가장 많아

[에너지신문] 현대 아이오닉6가 출시 3개월만에 전기차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서 발표한 전기차 신차등록 대수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출시 이후 3개월간 9640대를 판매,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모델 아이오닉6.
▲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모델 아이오닉6.

아이오닉6는 출시 첫 달인 9월 1825대 판매를 시작으로, 10월 3676대, 11월 4139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그동안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던 아이오닉5는 9월 2212대, 10월 2241대, 11월 1848대로 주춤, 왕좌를 아이오닉6에 넘겨줬다.

또다른 경쟁자 기아 EV6도 최근 3개월간 2193대, 2367대, 1917대를 판매하며, 흥행효과가 둔화됐다.

아이오닉6 흥행에 주목하는 이유는 개인 소비자의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아이오닉6의 용도별 대수를 살펴보면, 3개월간 자가용이 6233대, 전체 6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택시 1822대(18.9%), 렌트 1582대(16.4%), 관용차 3대(0.0%) 순이었다.

또한 아이오닉 40대 선호도가 높았다. 아이오닉6는 40대 남성이 1209대를, 여성이 473대를 구입, 총 1682대로 전체 31.6%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50대는 1492대를 구입, 28.1%의 비중을 기록했다.

▲ 아이오닉6 신차등록 월별 대수.
▲ 아이오닉6 신차등록 월별 대수.

한편, 현재 아이오닉6는 주행거리와 안전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오닉6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증기준 524km(18인치 타이어, 롱레인지 후륜 구동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서울~부산(361km)을 주행하더라도 중간에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또한 아이오닉6는 최근 안전성 검증 테스트인 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평가 항목의 종합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 최고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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