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성장 발판, ‘고부가·친환경 新시장 선점’
화학산업 성장 발판, ‘고부가·친환경 新시장 선점’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2.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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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화학산업 포럼 결과보고 대회…친환경 전환 방안 제시
석유화학‧정밀화학‧플라스틱 등 산학연 전문가 모여 해법 찾기

[에너지신문] 석유화학산업이 2050년까지 전체 매출액 170조원까지 확장하고, 정밀화학산업은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 수를 현행 10개사에서 20개사로 늘리고, 플라스틱산업 부가가치율은 현행 32%에서 37%까지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화학산업의 중장기 목표달성 해법을 찾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산업부는 9일 화학산업 포럼 결과보고 대회에 열고, 석유화학, 정밀화학, 플라스틱 등 5개 분과에서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 이후 분과별 8개월간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환경규제 강화와 공급망 불안정 등 전례없는 환경 변화를 돌파할 해법을 찾기 위해 ‘화학산업 포럼’ 출범한 바 있다. 

▲ 석유화학 친환경 전환 개념(案).
▲ 석유화학 친환경 전환 개념(案).

이날 화학산업 포럼 결과보고 내용을 살펴보면, 고부가·친환경 신시장 선점으로 화학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석유화학 분과에서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비, 친환경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제시했다.

연료전환, 원료전환 등 친환경 전환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또한 공동 기술개발·활용을 위한 그랜드컨소시엄 구성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 전환 과정에서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리뉴어블 나프타 수입 시 석유수입부과금 징수를 제외(‘22)하고,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 녹색정책금융활성화사업 등(‘22) 등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2023년부터 구역전기 사용자인 석유화학社가 REC·녹색프리미엄 구매를 통한 RE100 참여가 가능토록 운영을 추진하고, 탄소발자국 국제표준화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저탄소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아울러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산업 활동의 명확한 판단을 위해 표준산업분류를 개정(‘24)하고 3대 석유화학 단지의 업종특례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정밀화학 분과에서는 정밀화학 업계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매출액 1조원 기업의 20개 육성(‘30)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5대 전방산업의 주요 화학소재를 선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소재의 산업적 특성에 맞게 패키지형(소재·부품·수요기업 연계), 이어달리기(부처협업) 등 다각적 방식으로 R&D 지원(‘23)을 추진한다.

R&D와 연계한 ‘완제품 테스트베드’(‘24)와 ‘디지털 트윈 기반 최적설계, 생산 플랫폼 구축’(‘24) 등의 全주기 사업화도 지원하며 정밀화학 으뜸기업 선정기준 중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내 화학소재 기술범위를 4개에서 15개로 추가, 2024년 30개사까지 발굴한다.

플라스틱 분과에서는 원가 경쟁력 확보,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통한 부가가치율 37% 달성(‘30)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2024년까지 AI를 활용한 ‘플라스틱 생산 4단계 혁신공정모델’을 마련·보급하고, 연말까지 탄성소재의 기술개발·실증 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예타를 추진한다.

한편 2023년까지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원료社-가공社-수요社-재활용社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을 신설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고려하여 사용 후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바이오가스화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인프라 분과에서는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화학산업 친환경 전환 촉진법’ 제정 추진을 검토하고,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 부두, 전력, 용수, 도로, 파이프랙 등의 기반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안전관리센터 건립(‘23), 체험형 훈련 강화를 통한 작업자 안전수준 향상(‘24), 현장점검과 시험인증 등 맞춤형 컨설팅 지원(‘24)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공급망 분과에서는 화학산업 핵심품목의 국산화, 협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 사업의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 중 국산화가 곤란한 품목은 신규 비축물자로 지정을 검토하고, 국산화 가능 품목은 R&D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화학산업 핵심품목 통계 구축과 전담기관 지정 등으로 체계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민간협의체 구성을 통해 핵심품목 관리 협업 생태계를 조성(‘23)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 마련한 지원방안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주력산업 핵심품목의 공급망 재편 속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나침반과 같은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발표하는 화학산업 포럼 결과를 토대로 우리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필요한 후속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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