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회 에너지·IT 등 다채로운 주제 조찬 강연 운영
'수소경제의 미래' 주제로 문일 연세대학교 교수 강연

[에너지신문] KPC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리더들의 변화와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CEO 교육 프로그램인 ‘KPC CEO 북클럽’의 올해 마지막 강연을 열었다.

KPC는 현장 및 사례 중심의 재직자 교육 등을 통해 인적자본의 고급화 및 전문화를 도모, 연간 15만명 이상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KPC CEO 북클럽은 8개월 간 운영되는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상·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나눠 총 17회 진행, 교육과정은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다.

▲ 문일 연세대학교 교수가 '수소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문일 연세대학교 교수가 '수소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소장,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교수, 주한규 전 서울대 교수(현 원자력연구원장), 김소형 스탠포드대 박사, 성태윤 연세대 교수, 이혜민 핀다 대표,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송경민 KTSAT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날 북클럽에서는 문일 연세대학교 교수가 '수소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수소경제의 현재와 변화하는 산업 및 수소의 안정성 이슈에 대해 공유했다.

문일 교수는 "2023년은 한국 수소경제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기가 될 것이다.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수소가 대량생산된다. 액화수소 3만톤이 생산되는데, 이는 자동차 30만대 정도에 쓸 수 있는 분량이다. 액화수소가 생산되면 운송이 쉬워져 굉장히 거대한 산업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하고, 또한 "우리나라 수소 관련 단독 법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드는 등 수소경제에서 가장 빨리 가고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문일 교수는 수소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안전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상대적 위험도를 수치로 보면 도시가스, LPG, 가솔린 보다 수소의 안정성이 더 높다"면서 "수소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비즈니스, 기술 등 다 같이 발전해야 한다. 미래 에너지인 수소경제의 변화에 대해 기업들이 잘 감지하고 준비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PC CEO 북클럽의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고문은 "최근 기술 발달 속도를 보면 수소경제가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다. 한국은 수소경제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 앞서가는 나라이다. 수소문명이 세계 에너지 구조를 재편할 때, 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한다면 22세기 한국이 세계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KPC CEO 북클럽은 2월초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된다. 안성은 브랜드보이 대표, 김난도 서울대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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