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한 위기 극복 위해 유능한 국회될 것

[에너지신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윤관석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19 팬데믹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강타한 지 어느덧 3년이 돼 갑니다. 

우리 국민은 어느 나라보다 과학적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이겨냈다고 자부합니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기도 전에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악화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 에너지 위기, 미·중 패권경쟁 등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 확대,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돈맥경화 등 여러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위기가 불어닥쳤습니다.

미·중 패권경쟁 중 하나로 미국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담겨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회에서 한미 FTA에 기반한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세제지원 촉구 결의안 채택에 앞장서고, 국회·정부 합동대표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해 의회 인사들과 면담하면서 차별적 보조금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습니다.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는 60년 중소벤처기업 정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729만 중소벤처업계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간절함 마음이 국회에 전달돼 법제화에 도달하면서 공정경제의 기틀과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마련됐습니다. 

제도 실효성을 꼼꼼하게 살피고 부족한 부분이 제때 채워질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미·중 경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안보 확립 등 새로운 도전에 유능하게 대응하고, 반도체·배터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첨단산업 육성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전략 마련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계묘년 새해 직면한 위기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유능한 국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모든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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