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 보급지원사업 공모…2년간 최대 30% 보조금 지급
3월말까지 지원대상 7척 모집…민간 부문 친환경선박 확대 추진

[에너지신문]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친환경선박 5척을 건조하는 데 60억원을 지원했던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을 올해 138% 확대해 142억 5000만원을 투입, 7척 이상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을 추진,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업대상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형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 2021년부터 8척의 친환경 내항선박 건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신청자격은 전기-하이브리드, LNG선박 등 친환경 인증 3등급 이상 선박을 발주하는 연안선사에서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 선박으로 선정될 경우 2년간 건조 비용의 최대 30%에 해당되는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대상 선정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박의 친환경도 △선사의 기업건실도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또한 선사는 사업 신청 시 친환경 예비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인증서 발급에 따른 소요기간을 감안, 사업 신청을 준비해야 한다.

친환경선박의 예비인증 등급 결정 및 심사위원회 운영 등 선정 절차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 친환경선박 인증제도 및 보급지원사업 절차.
▲ 친환경선박 인증제도 및 보급지원사업 절차.

아울러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신청과 관련된 구비서류 및 세부 선정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친환경선박 보급지원 사업은 경영여건이 어려운 영세한 국내 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민간부문에서 친환경선박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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