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회장, “위상 제고 및 가교 역할 강화”
수소산업 진출 등 산업구조 변화에 선도 역할

[에너지신문] 도시가스업계가 올해에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함으로써 국민 에너지 공급자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관련업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도시가스업계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귀빈들이 떡 케이크를 나누고 있다.
▲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귀빈들이 떡 케이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인사회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양의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송대호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한진현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 위원장 및 3개 전문위원회 위원장,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는 정부, 공사, 가스 관련 유관기관 및 도시가스사 대표자들이 참석해 도시가스업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는 평가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2023년 거의 모든 경제전망은 위기, 침체, 인플레이션, 전쟁 등 희망적 단어가 없을 정도로 글로벌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고, 국내 경제도 경기 회복 및 성장세 둔화로 1%대의 저성장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천연가스산업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과 가스가격 급등으로 경쟁력 하락과 수요감소가 불가피해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그는 “여러 역경이 있어도 지금껏 잘 극복했듯이 국민연료의 공급자로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하는 2023년이 되도록 협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재호 회장은 “무엇보다 수소경제로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차근차근 수행함으로써 천연가스의 위상 제고와 가교적 역할을 강화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에너지 수급관리 효율화 등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00만 도시가스 수요가의 고객만족을 위해 선진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대고객 서비스 향상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보듬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 또한 소흘함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가스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업계 혁신과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도시가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말 전국 216개 시군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사용가구가 처음으로 2000만 가구가 넘어서는 등 사실상 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그간 업계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국민의 필수 난방 연료인 도시가스를 올 겨울에도 차질없이 공급하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스공사와 함께 도시가스업계와 더욱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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