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UAE 순방 계기, ‘한-UAE 비즈니스 포럼’ 개최
‘61억달러+α’ 규모…에너지‧신산업 등 MOU 24건 체결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기간 중 UAE와의 경제협력 고도화와 다변화를 위해 최소 61억달러 규모, 에너지, 수소, 방산 등 산업 분야의 계약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 홍남표 창원시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 압둘라 압둘 하미드 알 사히 아부다비 도시교통부 차관, 나승식 자동차연구원장이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 홍남표 창원시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 압둘라 압둘 하미드 알 사히 아부다비 도시교통부 차관, 나승식 자동차연구원장이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생산 및 활용(모빌리티), 바이오, 디지털전환, 메타버스 등 총 24건의 MOU(23건) 및 계약(1건) 체결식에 임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 이후 정상순방 계기에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이뤄진 최초의 대규모 경제 행사로서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UAE 기업들이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전면적인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

또한 양국 간 경협 분야를 에너지, 방산 분야를 넘어 첨단 신산업, 스마트 팜 등 전 산업을 망라하는 전면적인 경제협력 관계로 확대 발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은 양국의 경제협력 고도화 및 다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수소·암모니아 공동생산(석유공사), 수소 및 신재생(삼성물산), 재생에너지(대한이앤씨), 송전 및 가스발전(삼성물산)에서 총 4건의 MOU를 체결, 에너지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소 모빌리티 보급(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신기계공업), 교통 기관 간 협력(한국교통연구원) 등 수소 모빌리티 및 인프라 관련 총 2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수소생산·공급·활용 등 전 주기적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버스·승용차 등 청정 모빌리티 수출 확대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오(메디톡스) 분야 이외 통합 디지털 서비스(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 전환(에이치투오 호스피탈리티/야놀자 2건), 메타버스 기술(에이브글로벌/앙트러리얼리티), 데이터 수집 솔루션(메인정보시스템) 등 ICT 분야를 중심으로 총 8건의 MOU를 체결했다.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 협력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UAE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관한 신산업 협력을 강화, 우리 기업의 UAE 시장 진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양국 간 견고한 방산 협력관계도 확인했다. 현대중공업, LIG넥스원, 케이테크는 방위사업 관련 총 3건의 MOU(2건)와 계약(1건)을 체결, 견고한 방산 협력을 통해 양국 업체 간 다양한 방산협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드지팜, 포미트, 올레팜이 스마트팜 구축 관련 총 3건의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UAE 내 우리 농식품의 생산 및 유통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무역협회와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양국 기업 간 미팅 주선, 정보교환 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총 3건의 MOU를 체결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UAE 진출 지원(엔피프틴파트너스)을 위한 1건의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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