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22년 실적 발표…연간 매출액 42.4조‧영업익 3.4조 실현
순이익 2.1조 달성…샤힌 프로젝트‧재무 건전성 강화 재원 활용

▲ S-OIL의 CI.
▲ S-OIL의 CI.

[에너지신문] S-OIL이 2022년 4분기 적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 4081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59.2%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일 공시에 따르면, S-OIL은 2022년 연간 매출액 42조 4460억원, 연간 영업이익 3조 4081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OIL은 “매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 영향으로 42조 446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4.6% 상승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정제 설비 부족 및 지정학적 공급 차질 속에서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높은 국제 정제마진과 윤활부문의 수익 개선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어 3조 4081억원을 실현, 전년대비 59.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2조 3465억원, 윤활부문은 1조 1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4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조 1068억원을 달성했는 데,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OI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조 5940억원, 영업적자 157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231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매출액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 영향 탓에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견조한 마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적자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변동한 가운데, 일관성 있는 환위험 관리 정책의 운영을 통해 4분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2313억원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2023년 정제마진 강세 요인 지속될 것”
S-OIL은 2023년 전망에 대해 2023년에더 정제마진의 강세 요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 부문에 대해 “아시아 정제마진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정제설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2022년 이전의 과거 사이클 대비 향상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정유제품 금수 조치,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내수 수요와 글로벌 항공유 수요 회복 등은 연중 정제마진 강세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석유화학 부문에 대해서는 “PX스프레드는 중국 내 대규모 PX 증설에도 불구하고 신규 PTA 증설 및 코로나 이후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PP와 PO 시장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는 속도에 따라 추가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윤활기유 펀더멘탈이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증설 부재로, 전년과 유사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건전한 펀더멘탈 속에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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