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유가동향…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주요 투자은행 유가 전망 하향 예측

[에너지신문] 8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긴축 우려 지속,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전망 하향 등으로 하락한 반면 미국 원유 재고 감소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하락한 82.66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92달러 내린 76.6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2.61달러 하락한 81.99달러에 마감했다. 

▲ 국제원유가 추이.
▲ 국제원유가 추이.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은 매파적(금리인상) 발언을 이어가며 연준의 긴축 의지를 재차 강조함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에 출석해 최종금리가 이전보다 더 높아질 수 있고,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3월 금리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Barclays)는 올해 Brent 유가 전망을 직전 전망치 대비 배럴당 6달러 낮춘 92달러로, WTI는 7달러 내린 8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서방 제재에도 러시아 공급은 예상보다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전망치가 하향됐다. 

주요 6개국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상승한 105.67달러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69만배럴 감소한 4억 7851만배럴을 기록, 11주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휘발유 재고는 2억 3806만배럴로 전주대비 113만배럴 감소했으며, 중간유분(등·경유) 재고는 1억 2225만배럴로 전주대비 14만배럴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Reuters)는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39.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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