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기·수소차 관련 기업 95개사 참가
환경부 "2030년까지 누적 450만대 보급 목표"

[에너지신문] 국내외 글로벌 전기차 및 수소차 제조사들이 한자리에 집결한다.

환경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국내외 주요 무공해차(전기·수소차) 제작사를 포함해 전기이륜차, 충전기반시설, 주요 부품 등 95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기차 정책 및 기술에 관한 전문가 발표도 함께 진행되며 전기차 사용자들이 실제 서울시내를 주행하고 경제적 주행을 측정, 시상하는 ‘친환경 경주대회’도 열린다.

▲ 현대 수소차 넥쏘.
▲ 현대 수소차 넥쏘(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아울러 전기차 충전 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투자정보 간담회 등 전기차와 관련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선보인다.

15일 개막식에서는 정부, 기업, 전문가, 전기차 사용자들이 지난해 역대 최고의 무공해차 보급 성과(누적 43만대)를 달성한 것을 축하하고 올해 무공해차 누적 70만대 이상의 보급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다짐한다.

개막식에서 ‘2023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을 선언한 332개 기업 중 지난해 무공해차 전환 대수가 가장 많은 SK렌터카(승용부문)와 롯데제과(상용부문)가 우수기업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된 대표 전기차 8종 중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소비자 투표를 합산, ‘올해의 전기차’와 ‘소비자가 선택한 전기차’로 ‘현대 아이오닉 6’, ‘올해의 혁신 전기차’에는 ‘기아 이브이(EV)6 지티(GT)’가 선정됐다.

전기차의 다양한 정책과 기술 동향을 볼 수 있는 ‘전기차 정책 및 기술동향 간담회’도 15일 열린다.

먼저 1부는 환경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함께 교통안전공단의 ‘전기차 안전기술 현황’,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에이알아이(ARI, Applied Research Institute)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 정책’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볼보의 ‘전기 대형트럭 기술개발 현황’ △전기차 정책 분석 기관인 로모션(Rhomotion)의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전망’ △국제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세계 전기차 기술 전망’이 발표된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무공해차 전환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향해 가고 있다"며 "무공해차가 올해 70만대를 넘어 2030년 누적 450만대까지 보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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