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일유가동향…Brent 76.41달러‧WTI 72.56달러 마감
미 전략비축유 방출과 원유 수출량 감소로 예상과 달리 증가

[에너지신문] 10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했으며, 미국 물가지표 개선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 하락한 76.41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15달러 내린 72.56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11달러 하락한 75.7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전략비축유 방출과 미국 원유 수출량 감소로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300만배럴 증가한 4억 626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는 WTI-Brent 스프레드 축소로 미 원유 수출이 둔화하고 있으며, 전략비축유에서 방출된 약 300만배럴 원유가 상업 재고로 누적됐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 에너지부는 2015년 예산법과 육상운송정비법(FAST) 의무 조항에 따라 올해 4월~6월 전략비축유 2600만배럴을 의무 방출했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메모리얼데이를 앞두고 320만배럴이 감소, 2억 1970만배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2억 2290만배럴을 하회했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월(0.1%)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로이터(Reuter)에 따르면시장은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으나 미 연준 목표치(2%)를 여전히 상회, 미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물가지표 완화에 따른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로 3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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