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재 SK 액화수소 생산시설 현장 방문…구축 진행 여부 확인
환경부, 29곳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지원…10여곳 연말 운영 계획

[에너지신문] 올해 연말까지 10여곳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앞두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2일 SK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이번 현장 점검은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과 이를 활용한 충전소가 차질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SK E&S 등 관련 회사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 아이지이의 액화수소플랜트 조감도. (사진제공:아이지이)
SK E&S의 자회사인  아이지이의 액화수소플랜트 조감도. (사진제공:아이지이)

환경부는 2022년부터 액화수소 충전소 29곳의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인천, 경북 구미 등을 중심으로 빠르면 10여곳이 연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했을 때 한 번에 10배 이상 더 많은 수소를 운송할 수 있어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으로 대형 수소 상용차 충전이 개선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을 위해 5월 4일 12개 지자체, 7개 민간기업, 7개 전세버스운수사업자와 함께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수소 통근버스 250대, 2026년까지 2000대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은 향후 수소 통근버스를 포함한 수소상용차 보급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은 연간 3만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시설로, 2021년 7월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입, 착공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환경부는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을 위해 수소상용차를 위한 충전소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며 “연말부터 액화수소가 생산되고, 충전소가 운영되면 수소상용차 보급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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