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일유가동향…Brent 74.17달러‧WTI 70.04달러 마감
美 전략비축유 재구입 계획‧시추기 수 감소로 하락폭 제한

[에너지신문] 12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미국 전략비축유 재구입 계획, 미국 석유 시추기 수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74.17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83달러 내린 70.0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2.68달러 하락한 73.5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지연, 지역은행 위험 재부각 등 거시경제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됐다. 

12일 예정됐던 미국 부채한도 관련 정치권 협상이 다음 주로 연기됨에 따라 미국 디폴트 우려가 확대됐다. 

미국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7.7로 전월 63.5 및 시장 예상치 63.0를 하회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미시간대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0%)대비 상승,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쉘 바우만(Michelle Bowman) 미 연준(Fed) 이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63% 상승한 102.706 기록했다. 

제너퍼 그랜홀름(Jennifer M. Granholm) 미 에너지부 장관은 5.11일 비축기지 유지보수가 완료되는 올 여름 이후 전략비축유(SPR) 재구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에너지부가 빠르면 올해 4분기에 최대 10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재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서비스 회사인 베이커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 석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2기 감소한 586기로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