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SO 기술분과위원회서 신규 국제표준안 3건 발표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강화‧시장 선점 효과 기여

[에너지신문] 우리나라가 친환경 선박분야 국제표준 주도 및 국내 표준위상 제고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선박용 배관‧기계류 기술분과위원회(ISO/TC 8/SC 3) 총회 및 국제표준 세미나에서 신규 국제표준안 4건 중 3건을 제안‧발표한다.

▲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2019년 10월 관계부처합동)
▲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2019년 10월 관계부처합동)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ISO 선박용 배관‧기계류 기술분과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액화수소 선박용 밸브 시험요구사항’ 및 ‘암모니아 선박 용어’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신규작업표준안 2건 제안과 ‘LNG 화물량 통합측정시스템 가이드라인’ 예비제안서 1건을 발표한다.

2021년에 이미 제안했던 ‘수소선박용 액체수소 저장탱크 시험절차’ 국제표준에 이어 올해는‘액화수소용 밸브 시험요구사항’ 표준을 ISO에 제안함으로써, 친환경 선박의 핵심연료인 액화수소와 관련된 국제표준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친환경 연료 선박 중 하나인 ‘암모니아 선박의 용어 및 개념 정의’에 대한 표준을 국제표준화기구에 최초로 제안, 암모니아 선박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의 마중물을 마련하고자 한다.

아울러 LNG 운송선박의 핵심 기자재인 통합측정시스템의 가이드라인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발표, LNG 화물량 거래량 측정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고자 우리나라는 그간 축적된 선박건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 조선산업의 신시장 창출 및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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