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련 동방정책 40주년 맞아 경제 협력 관계 고도화
핵심 원자재 MOU 가속화‧신산업 투자 및 FTA 협력 강화
청정수소 공동사업‧CO₂ 국경 간 이동·저장 사업 협력 확대

[에너지신문]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아세안 내 교역 3위, 투자 4위의 중요한 경제 동반자이며, 지난해에는 교역액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전자전기, 에너지·광물 등 여러 산업의 글로벌 체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인 만큼 이번 동방정책 40주년 계기로 양국이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상호호혜적 공급망 구축, 우리기업의 말레이시아 및 아세안 시장 참여 확대, 통상협력 기반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경제협력 방향을 실질적 성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8일 리우 친 통(Liew Chin Tong)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부장관을 만나 △핵심 원자재 협력 업무협정 체결 논의 가속화 △이차전지 등 우리 기업이 진행 중인 신산업 분야 투자에 대한 말련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올해 내 청정 수소 협력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이산화탄소 국경 간 이동‧저장 사업 관련 양국 협약 논의 개시 △한-말련 FTA의 조속한 논의 재개를 제안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과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 관련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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