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하이젠, 300kg/h급 세종대평 수소충전소 착공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내 도입…1일 100대 충전
상용차 맞춤형 충전소, 수소버스‧인프라 확산에 기여

[에너지신문] 세계 최대 용량인 300kg/h급 코하이젠 상용차용 수소충전소가 세종특별시에 구축된다. 

코하이젠 주식회사는 22일 세계 최대 300kg/h급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갖고 세종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내 세종대평 충전소 건립예정 부지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 조감도.
▲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 조감도.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충전하는 대용량 충전소로, 환경부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충전소는 정부 42억, 세종시 13억 5000만원(부지매입비 포함), 코하이젠(주) 38억 등 총사업비 93억 5000만원이 소요되며, 수소충전소 규모는 연면적 1500㎡이다.

이는 도심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25kg급 충전소 대비 12배 큰 규모로, 버스, 트럭 등 수소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수소상용차 충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대용량 충전기 3기를 설치, 한 번에 3대씩 동시충전, 시간당 15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수소충전소가 시간당 버스 1대 또는 승용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세종대평 수소충전소의 준공으로써 국내 수소상용차 도입 및 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는 장거리 주행, 빠른 충전시간 등을 필요로 하는 상용차 충전에 최적화돼 이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전망이다.

1대당 평균 434km의 장거리를 주행하는 상용차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시간은 수소버스 1대당 평균 10~12분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 증대, 수소차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는 평가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연말까지 수소버스 40대를 도입, 수소상용차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코하이젠 세종대평 수소충전소가 연말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쓸 것이며, 충전인프라 확충으로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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