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일유가동향…Brent 76.84달러‧WTI 72.91달러 마감
OPEC+ 산유국 기습감산 언급…“투기세력, 조심하라” 경고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합의안 도출 불발로 상승폭 제한

[에너지신문] 23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에너지장관의 경고성 메시지 등으로 상승했으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발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85달러 상승한 76.84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86달러 오른 72.9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0.43달러 상승한 74.90달러에 마감했다.

알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4월 OPEC+ 산유국의 기습
감산을 언급하며 투기세력에 대해 조심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밝혔다. 

로이터(Reuters)는 공매도 세력들은 유가 하락에 배팅하는 투기세력으로 OPEC+의 기습 감산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손실을 보고 포지션을 청산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 차티드(Standard Chartered) 전문가에 따르면 원유시장 투기세력이 2020년 팬데믹 초기 수준의 유가 약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매도 포지션 증가가 OPEC+의 추가 감산 확률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23일 재개됐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일부 공화당 의원은 미 재무부가 제시한 디폴트 시한 6월 1일에 의문을 표했으며, 매체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을 지연시키기 위해 예정된 지출 건을 연기 가능한지 연방기관들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P Global이 발표한 미국의 5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예비치가 4월 53.4 대비 54.5로 개선됐으나 제조업 지표가 둔화됐다. 

미국의 5월 제조업 PMI는 4월 50.2 대비 48.5로 하락해 3개월 이래 저점을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 PMI는 4월 53.6 대비 55.1로 상승, 13개월 이래 고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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