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일유가동향…Brent 78.36달러‧WTI 74.34달러 마감
美 원유 재고, 예상밖 감소…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고조
[에너지신문] 24일 국제유가는 큰 폭의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으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러시아 원유 공급 증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52달러 상승한 78.36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43달러 오른 74.3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1.74달러 상승한 76.6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5월 29일 미국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이후)을 앞두고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을 고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19일 기준)는 전주대비 1246만배럴 감소한 4억 5517만배럴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원유 정제투입량 증가 및 수입 감소로 재고가 감소했으며,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80만배럴 증가)와 반대되는 결과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05만배럴 감소한 2억 1628만배럴이며, 중간 유분(등·경유) 재고도 전주대비 56만배럴 감소하며 1억 567만배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8% 하락한 103.881 기록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24일 공개된 5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연준 위원들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정치권 부채한도 협상은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공화당 맥카시 하원 의장은 6월 1일 이전에 협상 마무리를 자신했으나 백악관과 민주당이 정부지출 축소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TASS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가 올해 중국으로의 에너지 수출을 약 40% 늘릴 것이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