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지역 핵심국가 라오스와 경제협력 강화
석유제품 교역 등 양국 에너지 부문 공급망 협력

[에너지신문] 정부가 라오스의 민관합동사절단 방한에 맞춰 한-라오스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와 공급망 협력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라오스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강인 메콩강 유량의 35%를 차지하고 아시아의 주요 5개국(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과 국경을 접한 메콩 지역의 핵심국가이며, 2024년 아세안 의장국으로 협력 잠재력이 높다. 

특히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제시한 바 있으며 정부는 이와 연계해 메콩 국가들과의 호혜적인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마라이통 꼼마싯(Malaythong Kommasith) 라오스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외국인투자유치, 기술개발 등 산업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인접 아세안 국가의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라오스로 생산시설 이전을 고려 중인 한국 기업을 적극 지원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꼼마싯 장관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 공유받기를 원한다고 언급하며, 석유제품 교역 확대 등을 통한 양국 간 에너지 부문 공급망 협력도 제안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해 교역‧투자 확대를 비롯해 한-ASEAN 다자차원의 공조 등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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