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일유가동향…Brent 77.07달러‧Dubai 76.23달러 마감
부채한도 유예 잠정 합의…21일 미 의회 표결, 금리 인상 우려

[에너지신문] 29일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잠정 합의에 따라 상승했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2달러 상승한 77.07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휴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Dubai는 전일대비 0.90달러 상승한 76.2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맥카시(McCarthy) 하원의장은 부채 한도 유예에 잠정 합의했으며, 합의안은 31일 미국 의회에서 표결할 예정이다. 

합의안은 연방정부 현재 31조 4000억달러인 부채 한도를 2025년 1월 1일까지 유예하되, 국방·보훈 항목을 제외한 2024년 회계연도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 예산은 최대 1% 증액한다는 내용이 표함돼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합의결과에 따라 미국 부채한도가 유예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6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존 8.3% 대비 상승한 50%로 예상하면서, 부채한도 타결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일시적인 것에 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발표된 4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전년대비 4.7% 상승)했으며, 4월 개인 소비지출은 0.8% 상승했다. 

이와 관련,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과정이 매우 느리며, 이는 우려스러운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지난주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과 관련, 엇갈린 입장을 내고 있어 시장은 6월초 OPEC+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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