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일유가동향…Brent 73.54달러‧WTI 69.46달러 마감
OPEC+ 감산 불확실성‧美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하락

[에너지신문] 30일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 통과 난항 예상, OPEC+ 감산 불확실성, 미국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3.53달러 하락한 73.54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3.21달러 내린 69.46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1.28달러 하락한 74.9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에 대한 일부 강경파 반대로 의회 통과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 백악관 및 공화당은 부채한도 합의안 통과를 확신한다고 밝혔으나, 일부 공화당 강경파는 부채한도 합의를 두고 맥카시 하원 의장이 민주당에 굴복했다며 비난하며 탄핵하겠다고 발언했다. 

강경파 의원들의 반대로 미 재무부가 제시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인 오는 6월 5일까지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오는 6월 4일 OPEC+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사우디와 러시아의 추가 감산에 대한 엇갈린 발언으로 감산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에게 “조심하라”라고 경고하며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노박(Novak) 러시아 부총리는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상반된 메시지를 피력했다. 

리치몬드 미국 연은 총재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으며, 시장에서는 6월 FOMC 회의에서 0.25%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3% 상승한 104.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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