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년’ SETIC 2023, 7일 더케이호텔서 개막
박종배 교수 특강·주요 관계자 참석 개막식 등

[에너지신문]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화재 대책, MVDC 등 전기 분야의 미래 기술과 탄소중립 시대의 전기인 역할을 고민하는 지식공유의 장 ‘SETIC(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 2023’이 7일 더케이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전기산업계와 전기인들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SETIC(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했다.

▲ 'SETIC 2030' 개막 첫날인 7일 메인 행사장 전경.
▲ 'SETIC 2030' 개막 첫날인 7일 메인 행사장 전경.

현장에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반영하고, 국내외 전기산업계의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전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한무경 의원(국민의 힘),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는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수소·암모니아, 수력양수 발전 등 전기 분야의 미래 기술들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라며 “특히 국제 전기기술세미나를 마련해 국제 트렌드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종배 건국대 교수가 개막식에 앞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박종배 건국대 교수가 개막식에 앞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격려사에서 “향후 기술기준은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과감한 규제 합리화를 통해 신산업을 적극 장려하는 등, 산업과 안전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날 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기설비기술기준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포상의 경우 올해는 산업부 장관표창 6점, 공로패 2점, 감사패 2점이 주인을 찾아갔다.

산업부 장관표창은 김대영 한전 부장, 나한진 서부발전 부장, 조만형 한전기술 부장 문희철 전기안전공사 차장, 이평옥 토지주택공사 부장, 이용욱 일진전기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패는 김세동 두원공대 교수와 이향범 숭실대 교수, 감사패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재신정보에게 각각 돌아갔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강하고 유연한 미래 전력망의 구현’을 주제로 전력계통망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했다.

▲ 행사장인 더케이호텔 로비에 마련된 중소기업 부스 전경.
▲ 행사장인 더케이호텔 로비에 마련된 중소기업 부스 전경.

SETIC 2023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KEC 기술세미나 등 10개 분야 기술세션에서 52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지며 ESS, UPS 등 최근 기술기준 및 KEC 제·개정 현황과 함께 신기술·신공법의 소개와 연구현황, 사례 등에 대해 논의 및 토론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8일에 열리는 국제 전기 기술세미나에서는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물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의 화재 대책 등 국내외 현안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국가 에너지사업 기술동향 세미나 △PV‧ESS 전문가 기술교육 △MVDC 기술세미나 △전력산업 재난·안전기술워크숍이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행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는 전문 기술세션 등을 시의적절하고 다양하게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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